조폐공사 화폐박물관, 28일까지 ’장다비展’…"공감 시간 되길" 한국조폐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장애인연맹대전DPI 제5회 국제 ‘장다비展’을 28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연맹대전 DPI ‘장다빈 전’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비장애인의 앞글자를 따 작명한 것으로 이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회를 연다. DPI(DISABLED PEOPLE’S INTERNATIONAL)는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기회균등 실현을 목표로 1986년 설립된 단체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부가 있으며 대전DPI는 2017년 설립돼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정기 초청강좌 개최와 사회공헌 활동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아마추어부터 전문작가까지 30명이 참여했다. ‘아름다운 동행’, ‘도시이야기’, ‘소소한 일상’ 등 회화, 공예, 사진작품 40여 점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성창훈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전 DPI의 의미 있는 전시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다문화 가정이 한마음으로 꽃피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전시회장을 찾은 모두가 따뜻한 공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7
대전신세계갤러리서 이상하고 재밌는 ( )를 채워보세요 대전신세계갤러리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신세계는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백화점 6층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가정의 달 기획전 ‘이상하고 재미있는 ( )’를 개최한다. 김병주, 나인주, 이용덕, 이환권, 정승원, LALALEE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기획전은 신기하고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회화와 판화, 입체, 조각 그리고 공간 설치까지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착시’로 익숙했던 사물과 공간이 낯설고 새롭게 보이고, 빛과 색의 기능을 다르게 인식해보기도 하면서 보고, 느끼고, 그리면서 놀이하듯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실크스크린과 아크릴 회화로 표현한 정승원 작가의 작품들은 대형 컬러링 공간으로 변신해 관람객의 참여를 기다린다. 정승원 작가의 '알록달록 놀이터'는 행복이 가득한 놀이터 드로잉에 각자의 컬러로 즐거운 기억들을 직접 채우며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또 흰색과 검은색의 선들로 이루어진 LALALEE 작가의 ‘내일, 오아시스’는 착시 효과로 만들어낸 신기한 공간이다. 이유경 작가의 '빙글빙글 포토존'의 공간 속으로 들어간 관람객은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며 이상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만끽해볼 수 있다.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준비한 빛의 3원색이 만들어낸 4가지 색 그림자를 만나볼 수 있는 '신기한 그림자 놀이' 공간도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시장 중앙에는 이환권 작가가 주변 인물부터 영화 속 인물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재해석하고 왜곡해 만들어낸 3차원의 독특한 조각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변인들의 모습을 부조로 담은 이용덕 작가의 작품들은 시선에 따라 양각에서 음각으로, 또 그 반대로 움직인다. 동선에 따라 변하는 작품의 모습들을 따라가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공간으로 넘나드는 듯하다. 나인주 작가의 2차원의 선과 색으로 만들어낸 웜홀은 관점에 따라 달라 보이는 이미지들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관람객의 체험과 교감으로 완성되는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감상이 나래를 펼치는 신비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저마다의 빈 칸 ’( )’를 채워보길 바란다. 2024/04/17
정황래 '봄바람을 품은 산수여행’…SG연합의원 갤러리 목원대학교 정황래 한국화전공 교수 개인전이 6월28일까지 세종 대평동 에스지(SG)연합의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마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전시다. '봄바람을 품은 산수여행’을 주제로 80호 내외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공간을 활용, 방문객들에게 미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시회다. 에스지(SG)연합의원은 활골미술프로젝트와 협업, 화가들의 작품을 연중 전시하고 있다. 정 교수는 “전시공간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을 소원하는 의미로 자연과 인간의 소통, 생명에 대한 의미를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2024/04/17
'장애인의 날' 청와대 장애예술인 전시·음악회 풍성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전시회와 특별음악회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 특별음악회 '사랑의 선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와대 개방 후 춘추관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행사다. 전시회 '빛나고 아름답게'는 17일 오후 4시에 개막,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서예와 동양화,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20일 오후 3시에는 시각장애예술인 연주자 15명과 비장애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가 특별음악회 '사랑의 선율'을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음악회로,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 삽입곡(OST)과 뮤지컬·오페라 수록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우주호 등 성악가와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롭고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최초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애예술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조성(서울스퀘어 별관) ▲국공립 문화시설 장애예술인 공연·전시 정기 실시 의무화 ▲우선구매제도 정착을 위한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플랫폼 구축 ▲장애예술인 지원 예산 확대 등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와 특별음악회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올해도 장애예술인들이 장벽 없이 예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17
장명옥, 버터플라이…경남교육청 '조화로운 균형: 공존' 경상남도교육청이 16일부터 30일까지 제2청사 갤러리에서 화가 장명옥 작품전 ‘버터플라이’를 연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에 '조화로운 균형: 공존'을 주제로 중견·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소통의 부재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과 문제는 때론 더 큰 갈등이나 문제를 일으킨다. 장명옥은 직접적인 언어의 대화가 아닌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대화하며 불완전한 소통으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긍정적 해석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선택한 것이 ‘나비’다. 하늘거리는 풀과 작은 들꽃에도 나비는 섬세히 반응하고 부귀화의 모란에도 선덕여왕의 기품을 알아챘다. 나비의 상징성은 동서양의 차이는 있으나 변화, 장수, 다산, 부를 상징하는 길상이다. 예로부터 혼례용품이나 가재도구 등에 다양하게 애장해 왔음을 문헌이나 화집에서 알 수 있다. 작품의 주제가 된 나비는 추운 2월 작업실에서 찰나의 졸음에 수천의 푸른 물고기와 나비가 나불대어 등장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꿈은 현실 같았고 현실 속 나비는 꿈같은 황홀경으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놀이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공상 48시간과 작업 12시간의 노동집약적 즐거움과 반복된 붓질이 만들어 낸 중첩의 미, 지우는 과정의 반복으로 몽환적 감상을 유도한다. 장명옥은 대구예술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위덕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개인전 28회, 단체전 500여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순희 총무과장은 “장명옥 작가는 경상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진주시 능력개발관에 출강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로 아름다운 소통의 의미를 느끼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16
"서산 생태탐방로 걷고 기념 배지 받으세요" 충남 서산시가 버드랜드 생태탐방로 걷기 이벤트를 벌인다. 16일 시는 천수만 생태 환경 조명을 위해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버드랜드 생태탐방로에서 걷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참가는 버드랜드 방문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A, B 코스로 나뉜 지정 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해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A코스는 3㎞로, 한 시간이 소요되며 재활교육센터, 습지원, 생태교육장, 덩굴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1.5km의 B코스는 30분이 걸리고 코스 주변에는 미로정원, 물레방아, 약초원, 숲속 놀이터가 있다. 완주한 방문객은 인증사진을 철새사진관 안내 직원에게 보여주면 버드랜드 방문 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인증 사진은 본인 얼굴이 포함되어야 하며 당일 촬영된 것이어야 한다. 김종길 소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산버드랜드 탐방로를 걷고 생태체험도 하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며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버드랜드사업소는 24.4ha의 부지에 철새전시관, 4D영상관, 30m 높이의 둥지전망대,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 등을 갖췄다. 2024/04/16
대구 서구문화회관, 토이 레볼루션 '행복을 찾아서' 개최 토이 레볼루션 '행복을 찾아서'가 오는 27일까지 대구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16일 서구문화회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김민수 작가와 아나토이(ANATOY) 작가가 함께한다. 김 작가는 수십 번 덧칠한 배경 위에 만화 속 히어로와 신화 속 민화 이야기 그림을 넣어 시간이 많이 들어간 작품을 선보인다. 또 아나토이와 협업 제작한 토이 인형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나토이는 다양한 콤플렉스를 가진 캐릭터들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관람자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실에서는 인도, 태국 등 작가와 협업한 토이와 만화캐릭터를 개성 있게 표현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가 위로받고 희망찬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6
제주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시대유감’ 순회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7월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대유감’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 순회전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을 선보인다. ‘시대유감’전은 ▲시대의 풍경 ▲전통과 혁신 ▲사유 그리고 확장 ▲시대와의 조우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시대의 풍경’에는 박수근, 장욱진, 이중섭 등 14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통과 혁신’은 김기창, 박생광, 이응노 등 1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유 그리고 확장’은 곽인식, 전진규, 유영국 등 13명의 작품이, ‘시대와의 조우’에서는 여러 기관들의 소장품이 선을 보이게 된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20세기 한국 근현대미술 속 여러 단면을 조망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바다를 건너 온 명화들을 감상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여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대유감’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04/16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장미갤러리 '차란 개인전' 개최 전북자치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장미갤러리 2층에서 차란 개인전 '봄으로 가는 소풍'을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개최한다. 차란 작가는 현재 군산 일요화가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해마다 일요화가회 단체전에 참여해 지역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봄의 환희와 생명의 힘을 담은 ‘꽃’을 소재로 다채로운 봄 풍경을 담은 수채화 및 유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유의 개성이 담긴 화사한 색채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차란 작가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군산의 봄을 색다르게 바라볼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미갤러리 2층 전시관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공간으로,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2024/04/16
글리치와 예술의 만남…'우리는 가끔 글리치 한다'전 기술적 오류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우리는 가끔 글리치 한다'가 오는 19일부터 5월4일까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임시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임시공간이 개관 8주년을 기념해 로컬 큐레이팅 확장을 위해 실시하는 첫 국제교류 프로그램 협력 전시다. 글리치는 컴퓨터 게임과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짧은 순간 일어나는 기술적, 시각적 오류를 일컫는다. 국내 작가 김수환, 류재성 등과 독일 작가 브렘벡 토비아스, 프랑스 작가 웨르트 엘자와 클로스키 클로드, 벨기에 작가 코일러스 미히엘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글리치’의 특징인 ‘파악하기 어려운, 그렇기에 불가사의하게 다가오는 순간적 변형’을 일상적 사물을 예술과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획은 2020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관한 전시공간 '블룸'를 기획한 디렉터 변지수가 맡았다. 변지수는 특정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시 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작업과 실험적 프로젝트를 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작가들과 선보여 왔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