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궁중문화축전 개막[뉴시스Pic]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렸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관람객 530만 명이 찾았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차례 열린다. 봄 축전은 오는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가을 축전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이날 개막제를 시작으로 서울 5대궁과 종묘일대에서 '고궁뮤지컬-세종, 1446', '공생:시공간의 중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2024/04/26
조선왕실부터 제주해녀까지…재외문화원, 한국문화 세계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연중 진행한다. 특히 4~5월부터는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예술입은 한복' 등 현지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개최해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다. 축제와 음악으로 유명한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조선왕실의 잔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주스페인문화원과 주오스트리아문화원은 국립국악원과 함께 이달부터 '임인진연도병풍'을 주제로 한국음악특별전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개최하고 있다. '임인진연도병풍'은 1902년 4월 고종황제가 51세의 나이로 국가원로 예우를 위한 기로소에 입소하는 의식절차와 이를 기념하는 궁중잔치를 기록한 병풍이다. 서울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후기 궁중잔치의 모습과 함께 대표적인 국악기와 전통공연 의상을 전시, 한국 전통 춤과 음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스페인(4월18일~6월7일), 오스트리아(4월19일~8월30일)에 이어 하반기 벨기에 등에서도 펼쳐진다. 주인도문화원은 5~6월에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를 열어 제주 해녀들의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는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업,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양식 등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원은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제주 해녀 문화를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소개했다. 제주 해녀를 집중 조명한 이번 전시는 이색적 문화 콘텐츠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주카자흐스탄문화원은 카자흐스탄 초대대통령 박물관재단과 협업해 사비나미술관의 '예술 입은 한복' 전시(5월17일~6월23일)를 지원하고, 주LA문화원은 로버트 앤 프랜시스 풀러턴 미술관과 협업해 숙명여대 박물관의 '한국공예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9월7일~12월7일)을 지원한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화원은 국공립, 민간 문화예술기관들의 고유한 전시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종합지원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K-팝, 드라마 등을 넘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 생활문화,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6
금관총 출토유물 금관·허리띠 등 장수역사전시관서 전시 전북 장수군은 장수역사전시관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30여 곳의 공모 결과 장수군을 비롯한 12곳이 최종 선정된 이번 순회전은 지역간 문화 격차를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부터 3개월 간 신라 금관총 출토유물인 금관(국보 87호)과 금허리띠(국보 88호), 이사지왕 큰 칼 등이 장수역사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금관총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돌무지덧널무덤을 일컫는다. 이번 전시에는 이 곳에서 발굴된 금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금관으로 금관총금관으로 불리며, 허리띠는 금관총 금제 허리띠라고 불린다. 또 함께 발견된 아사지왕 큰칼은 칼집에 '이사지왕(尒斯智王)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이사지왕도(尒斯智王刀)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진 칼집 조각도 발견됐다. 특히 학계는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근거로 금관총의 주인이 신라 이사지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사지왕은 한국의 사서에 등장하지 않고 잘 알려진 신라 45왕에는 없지만, 금관총 유물이 500년 전후로 비정되므로 500년 전후에 활동한 왕족 또는 귀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수역사전시관은 이번 순회전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주요 문화유산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순회 전시가 장수군민들의 지역 문화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시기에 고대사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4/26
여주도자기축제 성공 총력…5월 3~12일 신륵사관광지 경기 여주시가 오는 5월 3~12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36회 여주도자기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주시 전부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시자원봉사센터,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등 전체 관련부서는 25일 이충우 시장 주재로 최종보고회를 열고 축제 실행계획 및 홍보사항 브리핑, 축제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시는 도자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3월 5일 준비보고회를 시작으로 ▲관광지 및 주차장 정비 ▲홍보의 다각화 ▲축제장 안전점검 ▲자원봉사 배치 및 운영 ▲각종 행정사항 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축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수시로 로드체킹을 실시하고 있다. 제36회 여주도자기축제는 ‘마주 봄, 함께라서 행복한 자기’라는 주제로 5월 3~12일까지 열흘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여주시를 대표하는 도자기 홍보판매장, 도예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막식에는 테이, 홍지윤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펭수, 탑골스타 개청이의 특별공연, EBS 모여라 딩동댕, 한글용사 아이야, 최태성의 더-K로드 공개방송도 진행된다. 2024/04/26
'천안 타운홀' 문예공간으로 거듭난다…프로그램 풍성 충남 천안의 명소인 ‘천안 타운홀’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일상과 상상 사이’를 주제로 천안 타운홀에서 매월 1회 재즈, 교향악,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다만 6월에는 2회 공연하며 9월은 제외된다. 26일 천안 출신 재즈뮤지션인 '홍순달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자폐·발달장애 청소년·청년들로 구성된 '사운더블예술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6월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김미희, 인디아티스트 요조와 만나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7월과 8월에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앙상블, 10월부터 12월은 청년 밴드와 홍순달밴드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5월 공연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폐·발달장애 청소년·청년들로 이뤄진 사운더블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타운홀은 누리소통망 등에서 천안에서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자리 잡은 명소가 됐다”며 “타운홀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잊고 있던 꿈과 낭만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천안 타운홀은 47층 전망대에서 천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한 해 20만7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2024/04/26
좋은데이 초대전…성낙우 작가전, 도예작품 30여점 전시 종합주류업체 무학은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본사 내 굿데이갤러리에서 2024 좋은데이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도예가 성낙우 작가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예술 문화의 풍요로움을 재발견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무대를 마련해 작가들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며 "예술의 아룸다움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예술과 지역사회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낙우 작가 초대전은 자연과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삶과 예술 사이의 깊은 연결고리를 도예로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5월31일까지 전시한다. 성 작가는 광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경남미술인상, 한국예총 문화대상,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수상과 개인전 13회, 단체전 450여회 이상 전시에 참여했다. 무학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수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예술 관람의 기회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좋은데이 지역작가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 공간과 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천원식 작가와 정희정 작가 초대전을 진행했다. 무학은 순수미술에 대한 지원과 국내 청년작가 발굴을 위해 '좋은데이 미술대전'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6회 미술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4/04/26
세종문화회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콘서트 개최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녀들과 추억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공연과 전시가 마련된다. 다음 달 11일과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 세계 300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다가올 위험을 알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론·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다.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사진 촬영 구역이 설치된다. 페이스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 행사가 열린다.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상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타카하타 이사오 전(展)은 26일부터 8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감독의 자필 제작 노트와 스토리 보드, 레이아웃과 콘티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1970년대 TV 방영으로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빨강머리 앤 등 제작·연출 후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영화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가구야 공주 이야기' 등을 만들었다. 미국 뉴욕 무대에 올랐던 한국무용 '일무'를 비롯해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일무는 2022년 첫 공연 후 뉴욕 링컨센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평단의 호평을 받은 한국무용 공연이다. 뉴욕링컨센터 버전 공연이 국내 관객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한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다음 달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 오르는 '명, 명'은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이다.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명(明)'과 '명(冥)'이 공존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백병동(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 도널드 워맥(하와이대 교수), 박병오(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이경은(2023 KBS국악대상 작곡상) 작품과 김백찬(2019 KBS국악대상 작곡상)과 김상욱(2022~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예술감독) 총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부모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는 서울시 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다시, 봄'과 연극 '웃음의 대학'이 있다. 더 트라이브는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장하는 고대 부족(tribe)과 얽히는 기발한 소재의 창작 신작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으로 딸·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드라마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이다. 1996년 초연 후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도 가족 단위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다음 달 4일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5일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무대에 오른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서울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04/26
양평 조현초등학교, 윤다냐 초대전 '그림 속에 추억을 담다' 개최 경기도 양평군 조현초등학교는 장애인식개선주간을 맞이하여 오는 27일까지 '윤다냐 초대전'을 개최한다. 67회 졸업생인 윤다냐 작가는 10년만에 모교로 돌아와 초대전을 열며 당시 함께 했던 선생님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고 후배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림 속에 추억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후배들과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빌달장애가 있는 윤다냐 작가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매니지먼트 시스플래닛(SYS PLANET)에 소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2024년 화랑미술제-예원화랑 초대전(코엑스), 2023년 ‘그림 속에 시를 보다’(갤러리반포대로5) 등의 개인전과 2024년 열린행성프로젝트 in Vladivostok(블라디보스토크 시립현대미술관), 2020년 ACEP2020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특별전(예술의전당) 등 수 차례 그룹전을 열기도 했다. 박성만 교장은 “10여 년 전 조현초에 다닐 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에 서툴렀던 선배가 수많은 연습과 노력을 통해 장애라는 선입견을 뛰어넘고 그림과 시로 자기를 표현하며 ‘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걸어왔던 모습 속에서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조현초 학생, 학부모, 양평 관내 학생, 지역 주민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양평에서 열리는 산나물축제 기간인 26일과 27일에는 축제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2024/04/26
한국 추상 미술 이끈 현대화랑과 40년…김환기·유영국·이성자展 한국 추상미술을 이끈 김환기, 유영국, 이성자 3인전이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열린다. 각 작가의 예술적 기량이 집대성된 주요 작품 26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환기 유영국, 이성자와 40여 년을 함께한 현대화랑은 국내 한국 미술 부흥 화랑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1970년에 개관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를 적극 개최해왔다. 특히 추상 미술을 대중에 소개하기 위해 1974년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던 이성화 화백을 초대해 개인전을 열었고, 1975년에는 유영국 화백 첫 개인전을 선보였다. 1977년에는 1974년 작고한 김환기 화백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을 개최했다. 각 작가들의 작품 정수를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김환기의 뉴욕 시대에 제작된 1960~70년대 작품과 유영국의 1970~1990년대 강렬한 색채로 조형 실험이 완성된 작품 그리고 이성자의 1960~1970년대에 제작된 ‘대지 시리즈와’, ‘도시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23일까지. 2024/04/26
'서체 같은 추상화' 오수환 '대화' …서울옥션X 안다즈 강남 오수환(78)화백의 신작 ‘대화(對話, Dialogue)’ 시리즈가 공개됐다. 전시명은 'PETRICHOR'. ‘마른 흙이 비에 젖으며 나는 흙 냄새’를 뜻한다. 서울옥션블루 자회사 서울옥션 X(서울옥션엑스)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1층 갤러리에서 오수환 개인전을 6월2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서체적 추상화를 선보이는 오수환 작가는 지난 50여 년간 매일 수십 장의 드로잉 작업을 통해 일필휘지의 흔적을 화폭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강렬한 색의 물감을 가득 머금은 붓의 흔적이 주는 시각적 인상이 강렬하다. 한편, 서울옥션 X(전 엑스바이블루)는 지난 3월부터 이왈종, 하태임 2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 작가들과의 협업 기획전을 통해 일상 속 특별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