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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한국원자력연구원, 문화재보존 업무협약

등록 2020-07-27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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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원자력에 연구원에 설치된 방사선 소독 시설(위), 가야금(목제품) 방사선 소독 사진(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2020.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 보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9년부터 '방사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에 관해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왔으며, 2019년 문화재 포장 재료에 방사선을 투과시켜 100% 멸균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방사선 분야를 문화재 보존 연구에 접목시켜 새로운 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하려는 취지로 맺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국내박물관에서 문화재 방사선을 활용한 훈증소독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배기동 관장은 "문화재 훈증소독에 사용되는 약제는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훈증소독 약제를 대체할 만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문화재 보존 분야에서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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