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너머의 여정ㅣ숲 속', 서울숲 공원에서 '다원예술 퍼포먼스'

등록 2020-06-25 18:03:25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라이브 퍼포먼스 '너머의 여정ㅣ숲 속'(사진=더그레잇커미션 제공)2020.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현대예술 창작기관 '더그레잇커미션'이 라이브 퍼포먼스 공연·전시 '너머의 여정ㅣ숲 속'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숲 공원에서 선보인다.

현대미술, 음악, 무용, 움직임, 설치, 영상, 무대미술, 조명디자인 등으로 꾸려진 '다원예술 퍼포먼스'다.

더그레잇커미션은 "숲 속의 밤은 고요하며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우며, 보이는 것 외 나무 향, 촉감 혹은 특정 없는 소리들을 발생하며 우리의 내면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것은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생생히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며 우리의 기억에 각인할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을 설명했다.

이어 "'너머의 여정ㅣ숲 속'은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추상적인 다원예술의 접근을 통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연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삶에 흐르고 있는 시간을 너머 예술이 다루는 상상의 시간이 선사하는 정신적인 회복을 통해 삶의 가치를 환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제작은 전민경이 맡았다. 퍼포머로는 강다혜, 김한, 이관목, 조유라가 나선다. 음악은 SEP, 우치가 담당한다.

배우 조유라는 이 공연에서 시간의 구조를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강다혜는 시간의 흐름을 대표하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유연한 시간의 몸을 표현한다. 김한은 시간의 연합 및 연결에 대한 존재로서, 건축적이며 구조적인 심상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이관목은 시간의 회고를 상징하는 대상으로 등장한다.

더그레잇커미션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시대를 반영하는 양질의 실험적인 예술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