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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백남준 '즐거운 인디언' 첫 공개...PM 2~5시까지

등록 2020-06-24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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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Nam June Paik, Happy Hoppi, 1995. Daelim Cultural Foundation Collection. 사진=디뮤지엄 제공.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디뮤지엄(D MUSEUM)은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전시에 비디오 아트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도 추가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선보인 이 전시는 백남준의 작품을 통해 소리와 이미지의 관계를 보다 다각적으로 확장한다.
 
백남준의 '즐거운 인디언(Happy Hoppi)'(1995)은 3층 전시장에  소개한다. 대림문화재단의 소장품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8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희귀 작품인 만큼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작품 관람이 가능하다.

 '로봇 인디언'같은 작품은 인디언의 신화와 인류의 소통을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역동적인 리듬을 만드는 모니터의 영상들과 스쿠터, 조명 등으로 이루어졌다. 음악인에서 행위예술가로 그리고 전자 음악가에서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모든 장르의 경계를 유쾌하게 무너뜨린 백남준의 비빔밥 미학, 융합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 전시는 MTV 뮤직비디오의 초석이 된 비주얼 뮤직의 선구자인 메리 엘렌 뷰트(Mary Ellen Bute), 줄스 엥겔(Jules Engel), 조던 벨슨(Jordan Belson)의 대표작들과 한국 신진 작가들의 뮤직비디오도 릴레이로 상영된다.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적인 이번 전시는 1940년대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통합한 시청각 작업부터 한국을 이끄는 차세대 작가들의 뮤직비디오와 20세기 비디오 아트를 대표하는 기념적인 작품 등을 감상할수 있다.  12월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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