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온라인 수업으로 배운 5·18' 광주 동아여고 글·그림으로 표현

등록 2020-05-24 11:09:39

5·18기록관서 다음달 28일까지 전시…개막식 27일

associate_pic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록전시실 3층에서 다음달 28일까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주제로 40주기 기획전시가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제공). 2020.05.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고교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토대로 제작한 5·18민주화운동 40주기 작품을 펼쳐 보인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록전시실 3층에서 다음달 28일까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주제로 기획전시가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2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아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공부한 5·18을 글과 그림 등으로 표현했다. 총 324점이 선보인다.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5·18을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우편을 통해 학교에 전달해 '5·18생명나무드로잉' 작품을 탄생시켰다.  

또 5·18이 군중이 참여해 역사를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 전시도 작은 작품 한점 한점이 모여 큰 결과물을 만들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associate_pic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록전시실 3층에서 다음달 28일까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주제로 40주기 기획전시가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제공). 2020.05.24.  [email protected]
다음달 11일 오후 3시 기록관 세미나실(7층)에서는 학술포럼도 펼쳐진다.

작품을 기획한 동아여고 이소명 미술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은 3차례 5·18 온라인 수업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각자 집에서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5·18 역사를 공부한 학생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작품을 만들면서 민주주의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간접 체험했다"며 "40년전 아픈 역사가 현 세대의 기억에는 어떻게 저장돼 있고 그려지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