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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뿌리를 찾는다…내년 '문화의 달', 충남서 개최

등록 2020-05-15 1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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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제주' 행사가 19일 오후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1972년 지정했으며, 2003년부터 전국을 돌며 개최한다. 2019.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내년 '문화의 달' 행사가 충청남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2021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충청남도를 내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홍성군과 예산군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 및 도내 문화예술인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민족 고유의 역사, 철학 문화의 재발견'을 토대로 한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문체부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과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각각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을 정해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는 지역의 문화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시·도 등을 순회하면서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내년 10월은 관련 법 제정 이후 50번째를 맞이하는 문화의 달로 충남에서는 '내포 뿌리문화축제-한(韓)문화의 달'을 주제로 한류의 뿌리인 '한(韓)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문화행사들이 열리게 된다. 10월 15∼17일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축제, 전시, 생활예술 공연, 학술행사 등이 이어진다.

앞서 지난해에는 제주시에서 '느영나영(너하고 나하고) 문화의 달'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뿌리인 한(韓)문화를 바탕으로 내년에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문화의 달'이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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