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 뭉쳤다...'아트펜데믹 프로젝트'

등록 2020-05-13 15:00:14  |  수정 2020-05-13 18:20:41

15일부터 장흥 가나아뜰리에·JH.클럽서 개최

'히든(HIDDEN)·복福도圖아트페어'등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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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트펜데믹 프로젝트.히든(HIDDEN)전. 202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로나19 사태속 조용하던 화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연계와 연예계가 대부분 온라인 콘서트로 돌아선 분위기와 달리 개인전 위주인 미술계는 유독 잠잠했다. 갤러리나 미술관이 휴관하고 전시를 연기하면서 작가 개인이 움직이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경기 양주 장흥 가나 JH아뜰리에 입주작가들이 힘을 뭉쳤다.

작가들이 직접 기획한 '아트펜데믹 프로젝트'를 15일부터 가나 JH아뜰리에1,2관과 JH클럽에서 펼친다. 두민 작가가 선두에 나서 입주 작가 38명이 참여했다.

'오픈 스튜디오'지만 작업실을 공개하는 이전과 달리 작가와 작가가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을 판매하고 경매도 진행한다.

서로의 작업을 합쳐, 오마주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을 전시하는 '히든(HIDDEN)'전과, 입주 작가들이 초대한 작가의 작품을 아뜰리에 복도에서 전시하는 '복福도圖아트페어', 크라운구스와 두 민 작가와의 콜라보 전시 'ART BEDING'을 선보인다.

히든전은 작가를 미리 알 수 없는 신작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작품 제목과 내용도 미공개됐다.  '히든'전 작품과 복도아트페어 작품은 제로베이스 경매로도 진행된다.  경매전 1회차 호스트 작가 (김남표, 두 민, 강세경, 장마리아)와 함께하는 '아트 토크박스'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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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가나아뜰리에1,2 와 JH.클럽에서 오픈스튜디오 아트펜데믹 프로젝트가 열린다. 2020.5.13. [email protected]

모처럼 화가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직접 기획한 행사지만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행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주최측은 "'아트펜데믹 포로젝트' 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가나아뜰리에와 JH.클럽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예술가들의 창작의 열정을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흥 가나JH아뜰리에는 가나아트센터(이호재 회장)가 2006년 5월 낡은 모텔을 리모델링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빌모트(Jean Michel Willmotte)가 설계했다. 제 1아뜰리에(총 24 개 공간 )와 제2 아뜰리에(총 35개 공간)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환경은 96~165㎡ 의 독립된 개별 공간을 사용, 현재 40여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가나 JH아뜰리에 HIDDEN展 참여 작가(38명):이태수, 임지빈, 유충목, 이사라, 김대섭, 엽(옆), 오철헌, 권지안, 홍란, 이정원, 윤혜진,손문일, 김종구, 김세중, 김태중, 이동재, 방&리, 유선태, 권순철, 김남표, 함경아,구모경, 문형태, 정해윤, 아트놈, 마리킴, 두민, 장마리아, 에덴박, 윤위동, 변연미,박영남, 김정연, 강세경, 홍영인, 임영선, 곽수영, 오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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