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올해 첫 전시회 개최

등록 2020-05-13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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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단계가 생활방역으로 전환 됨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올해 첫 전시인 '6;SENSE;6'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학생예술문화회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단계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올해 첫 전시인 '6;SENSE;6'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역전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예문HADA프로젝트'의 하나로, 앞서 첫 번째 전시회는 지난 4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전시에는 한국화를 전공한 6명의 작가(박신영, 박한샘, 임봉호, 정희진, 조재임, 황인지)들이 전통적인 산수화의 구도에서 벗어나 각기 다른 매체와 감각으로 일상 속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신영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아크릴화 작품 'Untitled'를, 박한샘 작가는 전남 담양 소쇄원의 모습을 수묵화로 재현한 '소쇄원_2'를, 임봉호 작가는 영상작품인 '미사여구'를 각각 내놓는다.

정희진 작가는 스테인레스망을 이용한 설치작품 'infinity'를, 조재임 작가는 한지 위에 채색과 흩뿌리기 기법을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연출한'바람숲'을, 황인지 작가는 이태리타월에 채색으로 표현한 '혼자가 되면 보이는 것' 등을 소개한다.

이들 작가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HI;GHBALL'(하이볼)이라는 팀으로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전시회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입장 시 대기열 간격 유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1~5시이며, 전시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은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회관 홈페이지와 부산시교육청 유튜브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정옥 관장은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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