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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사립미술관·화랑 긴급 지원…280곳 8억4천만원 규모

등록 2020-05-12 16: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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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미술계를 위해 나선다.

예술위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간 전시공간·사립미술관·화랑(갤러리)을 위해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공간 긴급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예술위는 긴급지원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각 전시공간에 300만 원씩 최대 280여개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8억4000만원 규모다.

지원대상은 민간 전시공간, 등록 사립미술관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한시적으로 화랑(갤러리)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예술위는 "기존 예술위 공간지원 사업의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해야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공모는 긴급지원인 만큼 1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한 공간까지 지원범위가 넓어진다"고 소개했다.

지원신청서와 필수 서류도 최소화해 제출하면 된다. 또 기존에 보조금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했던 공간 임차료 등의 운영비도 지원금의최대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그간 공공기금을 지원받고자 했던 단체들에게 부담으로작용했던 자체부담금 10% 부과 의무 역시 이번 긴급지원 사업에서는 면제된다.

예술위 관계자는 "전시공간의 활성화가 나아가 예술가와 예술 향유자가 함께하는 시각예술계 현장의 전면적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전시공간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전시공간에 지원의 효과가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공간 긴급지원 사업'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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