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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찾은 박양우 장관…"인건비 경감 추진"

등록 2020-03-25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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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7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인건비 부담 경감 등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토탈미술관과 목인박물관 목석원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현장 상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다중이용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지난달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국·공립 시설 외에 70% 이상의 사립 박물관·미술관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잠정 휴관을 실시했다.

이날 박 장관은 전시·교육 등이 취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함께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사립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학예사·교육사 채용을 지원받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인건비 자부담분을 5개월간, 50% 경감하는 방안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과 추가경정예산 등에 포함된 고용유지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의 정책을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가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박물관·미술관이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아 국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쉼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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