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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를 집에서"…중앙박물관, 네이버로 전시 중계

등록 2020-03-20 1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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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16일 개관한 세계문화관 이집트실에 전시된 토티르데스의 관과 미라.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 소장품. 2019.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박물관·미술관들이 대부분 휴관한 가운데 미이라와 부장품 등 이집트 유물들을 집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네이버와 협력해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실'을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2월 세계문화관을 조성하고 국내 최초로 이집트실을 신설했다.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대여한 미라와 관, 석상과 부장품 등 94점의 이집트 유물과 함께 이집트 역사와 상형문자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이집트실은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면서 그동안 박물관 1층에만 머물렀던 관람객들을 3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휴관이 이어지면서 관람이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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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16일 개관한 세계문화관 이집트실.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 소장품. 2019.12.16 [email protected]
이에 중앙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네이버TV 생중계를 통해 이집트실을 공개한다. 방송을 통해 영원한 삶을 꿈꿨던 고대 이집트인의 염원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품을 윤상덕 학예연구관의 설명과 방송인 진양혜의 진행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방송 중에는 온라인을 통해 전시에 대한 질문에 답변도 제공할 예정이며 깜짝퀴즈를 통해 답변자 5명에게 이집트실 도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