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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내달 말까지 휴관…온라인 전시 강화

등록 2020-03-20 1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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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관 안내 화면.(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휴관 중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다음달 말까지 상설전시실 개편을 위해 임시휴관한다. 대신에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를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최근 개최한 '소리, 역사를 담다' 특별전과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특별전의 온라인 전시를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소리, 역사를 담다' 특별전은 소리가 갖는 역사기록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소리를 들으며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이다.

'1950년대 한국영화, 새로운 시대를 열다' 특별전은 지난해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 영화 포스터 및 광고지 컬렉션 90여점을 선보인 전시다. 이 밖에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 등 이전에 개최된 다양한 특별전을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전시해설 서비스를 통해 상설전시 주요 자료를 중심으로 영상 및 음성으로 전시해설을 제공하고 주요 주제별 해설도 추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 밖에 기증자와 기증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기증 자료관'도 최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역사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음악과 함께하는 시낭송-아우내의 새'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개최한다.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공연으로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시 낭송과 함께 성악과 클래식 음악을 곁들여 진행한다.

한편 역사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박물관 임시휴관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했으며 이어 같은 달 30일까지 상설전시실 개편 준비를 위해 임시 휴관한다. 재개관은 오는 5월 초 예정이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이어지는 박물관 휴관 기간에도 국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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