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 현대미술관장·국악원장 직급 높아진다

등록 2020-03-18 14: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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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20 새해국악연' 리허설에서 정악단과 무용단이 종묘제례악을 선보이고 있다. '2020 새해국악연'은 오는 22일 오후 8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2020.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의 직급이 격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의 직급을 기존 '고위공무원 나급'에서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국립문화예술기관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차관급이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고위공무원 가급이지만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의 경우 고위공무원 나급이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문화예술계는 양 기관이 우리나라 미술계와 국악계를 각각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위상에 걸맞게 기관장 직급을 상향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직급 상향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의 직급 상향은 두 기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그 기능을 활성화해 미술과 국악 분야를 포함한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전반이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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