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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강 '드로잉 퍼포먼스'..."함께 희망을 색칠해요"

등록 2020-05-22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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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티커를 직접 붙이며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관객과 드로잉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에디 강 작가. 사진=파라다이스 ZIP 제공. 2020.5.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지난 21일. 서울 장충동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 에디 강 작가가 캔버스에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예티'와 '러브리스'를 그려놓자, 어린이 관객의 색칠이 이어졌다.

일명 '드로잉 퍼포먼스'. 이 작품은 관객이 완성한다. 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색을 채워나갈수 있다.또 전시 기간 동안 어떻게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ZIP은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 된 작품은 전시 종료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부터 열고 있는 에디 강 작가의 개인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회화, 드로잉, 판화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된 에디강 개인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든 모두를 향해 보내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관객과 함께하는 '드로잉 퍼포먼스'는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에디 강 작가는 “나에게 있어 창작작업은 잊고 있던 순수함과 소중한 기억을 다시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이라며 “이 작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도 희망으로 물들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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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디 강 작가가 드로잉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 ZIP 제공. 2020.5.22. photo@newsis.com

에디 강은 뉴욕, 타이페이, 홍콩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여러 시각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탄생한 것으로 자신을 대변하여 상황과 감정을 표현한다. 강렬함과 경쾌함이 묻어나지만 도시 속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는 캐릭터들은 친근함과 함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라다이스 ZIP은 파라다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드로잉 퍼포먼스 현장을 공개했다. 또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한 드로잉 과정도 유튜브 채널(https://youtu.be/KyjQwSoNrLc)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한편,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7월 11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시장은 관람객 안전을 위해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하며,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