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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에디강 개인전

등록 2020-03-23 14: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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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경렬, Empty spots-Between them, Oil on linen, 194×260cm, 2020. 사진=일민미술관 제공. 202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일민미술관(관장 김태령)= 2020년 올해 첫 전시로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를 24일 개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아카이브형 사회극'을 플랫폼으로 한 전시다.

최초의 근대적 선거였던 1948년 5.10 제헌국회의원 선거부터 오는 4월 15일에 개최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73년 선거의 역사를 조명했다. 투표와 같은 참여의 행위가 개인의 일상적 삶의 영역에서부터 국가적 운명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의 갈림길에서 극적인 방식으로 역사를 전개시켜왔는지 살펴볼수 있게 선보인다.

전시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록보존소에 소장된 300여 점의 선거 사료와 주요 신문기사 등 선거 73년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기록한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동시대예술가 21팀이 참여하여 설치, 퍼포먼스, 문학, 드라마,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예술적 형식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다.

선거라는 제도 속에 뒤얽힌 다양한 욕망들을 심리게임, 파티, 페스티벌의 형태로 제시하는 이 전시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예술가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이자, 선전, 캠페인으로 기능하는 예술의 형식을 탐색한다.

전시 기간 다양한 소수자 계층을 위한 토론 무대가 펼쳐지는 등 가상의 선거 운동 및 유세과정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밀레니얼 세대 전자음악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 유권자들에게 들려주는 노래’가 컴필레이션 음원 및 바이닐 음반으로 제작된다. 전시는 6월 21일까지.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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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Yeti_2019_Mixed media on canvas,130x97cm. 사진=파라다이스ZIP제공. 2020.3.23. photo@newsis.com

◇파라다이스 ZIP= 에디 강 작가의 개인전 'Eddie Kang.ZIP: We will be alright' 展을 25일부터 연다. 파라다이스 ZIP은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사장 최윤정)이 서울 장충동에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에디 강은 이번 전시 부제를 ‘We will be alright’로 정하고 자신의 캐릭터인 러브리스, 믹스, 예티를 통해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에디 강은 “나에게 창작작업은 순수한 마음을 되찾고, 잊혀진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과 같다”며 “마음 속 불안과 상실감을 잠시나마 잊고 스스로 긍정의 마법을 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수집한 지도, 엽서, 호텔 메모지에 그린 드로잉 작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회화, 드로잉, 판화 등 4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29일 전시 축하 행사로 대체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에디 강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는 작가가 캔버스 위에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러브리스를 직접 그리고, 이후 방문하는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백색 배경에 색이 채워지며 완성된다. 6월 25일까지.

한편 전시가 열리는 일민미술관과 파라다이스ZIP은 전시 기간동안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입장을 원하는 모든 관람객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두는 등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